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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

 

사망 사망 이주민 장례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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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4,118회 작성일 18-08-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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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유형 사망 거주지역 경기 포천시
국적 기타 체류자격 미등록
상담내용 8월 8일 수요일 인도출신의 지인 비투에게 전화가 왔다. 인도사람이 자살을 했다고 한다. 자살의 경위는 7년 정도 이곳에서 미등록이주노동을 해오던 발크가 6~7개월간 일자리 없이 친구네 집을 전전하며 술을 마시다가, 8월 2일에 비닐하우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인도 공동체는 이것을 타살로 의심하고 있었다. 상황 파악을 위해 우리병원 영안실을 찾았고 발크의 형과 누나를 만나고(직계가족) 그와 가까운 친구를 만났다.
진행 과정 및 결과 8월 9일
사망사실확인원을 발급받기 위해 포천경찰서에 발크의 형과 동행했다. 그리고 함께 영안실에 가서 부검된 시신을 확인했다. 타살의 흔적은 없고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전했다.

8월 10일
장례비를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480만원 정도가 필요했다. 인도 공동체에서 어느정도 장례비를 마련했다. 그러나 너무 초라하다. 시크교 목사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8월 11일
발크의 장례절차에 참여하고, 벽제 화장터까지 동행했다.

8월 16일
발크의 형과 누나가 출국하는 오전에 잠시 이들을 만나고 모금으로 준비한 약간의 조의금을 전달했다.
관련법령 및 정보
평가 및 의의 이주노동자, 아니 이주실업자의 이런 비참한 죽음 앞에서 지금까지의 활동에 허무함을 느낀다. 노동권도 참 소중한데. 그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상담지원단체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작성자 김두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