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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경기도·한국은행, 외국인 주민 정책 협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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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35회 작성일 25-04-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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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4.천지일보

원문보기 :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253852


경기도·한국은행, 외국인 주민 정책 협력 강화 나선다


외국인 정책 개선 모색
산학연 전문가 총출동
체류자 맞춤 지원 강조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외국인 인구구성 변화와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외국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5.04.04.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외국인 인구구성 변화와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외국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5.04.04.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경기도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지난 2일 도청에서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함께 ‘외국인 인구구성 변화와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고용 불안 등 도내 외국인 주민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정책협의회’에서 외국인 인구 변화에 대응한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5.04.04.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정책협의회’에서 외국인 인구 변화에 대응한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5.04.04.

협의회는 지난 2022년 체결된 ‘경기도-한국은행 경기본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공동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이날 회의에는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과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 ▲신선호 아주대 교수 ▲김도원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장 ▲김형우 중소기업중앙회 부부장 ▲최해연 안산시 전문위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외국인을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지역의 동반자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과 함께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형우 중소기업중앙회 부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 문제, 잦은 이직, 높은 고용 비용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 대상 언어·문화 교육 확대 및 숙련 인력의 체류자격 다양화를 제안했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외국인을 단순한 방문자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도 외국인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올해 1월 발표한 ‘경기도 체류 외국인 인구 구성 변화에 관한 동적 분석’ 보고서에서 외국인 인구의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고용 불안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지적하며 종합적 정책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외국인 주민 245만9542명 중 경기도는 80만9801명(32.9%)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외국인 주민의 주거·교육·복지·일자리 정책을 총괄할 ‘이민사회국’을 지난해 신설했으며 올해는 전국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도내 이민자의 삶과 적응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사회통합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