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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

 

기타 중도입국 청소년 대학 진학 지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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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5,206회 작성일 17-08-04 09:58

본문

상담유형 기타 거주지역 경기 안산시
국적 중국 체류자격 기타
상담내용 마칭(가명)은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2016년 2월 바로 그 해인 2016년 8월 한국에서 같은 중국 동포와 재혼하여 안산에 살고 있던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한국에서 대학진학을 하기로 결심하고 단기 관광비자(C-3)로 입국하여 안산의 이주배경청소년 단체인 ***스쿨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함. 대학 진학의 꿈을 꾸는 중도입국 청소년 진로 상담, 이성문제 상담, 부모와의 갈등 상담을 진행함
진행 과정 및 결과 - 비자가 단기체류 관광비자(C-3)여서 3개월에 한번 씩 중국을 다녀와야 하는 상태임. 청도공항에서 3시간에서 7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다음 비행기로 귀국하여 체류를 계속하고 있었음. 장기비자로 바꿀 수도 있었으나 대학진학 후 유학생 비자로 바꿀 생각으로 관광비자로 한국체류를 반복하고 있음
- 부모는 마칭을 ***스쿨의 고등학생 또래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과정에 편입시켰는데, ***스쿨에서는 기초 한국어만 배우고 실질적으로 진학에 필요한 토픽(Topik)대비 과정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음. 실질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면 토픽 4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센터로 진학상담을 요청함. ***스쿨에서는 한사람만 보고 토픽반을 운영할 수 없는 형편이여서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답함
- 센터의 한국어 선생님을 통해 2017년 1월부터 4월까지 무료로 일주일에 세 번 토픽반 수업을 진행하고, 평일에는 다니던 ***스쿨을 나와서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꿈빛학교로 편입하여 실용 한국어 중급반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또래 이주배경 청소년들과 어울리면서 공부하기 시작함
- 꿈빛학교에서 만난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받을 것이 두려워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않고 토픽에만 집중함. 작년 10월에 어머니가 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 들어가서 3개월 거주하는 바람에 혼자 외롭게 자취하면서 어렵게 공부에 집중함. 부모님이 없는 상황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격려와 상담, 토픽 접수를 해주고 마음잡고 공부하도록 지도함
- 어머니가 중국에서 돌아오신 후 국내 대학교 진학을 위해 서울의 유학생 전문학원의 진학컨설팅을 받고자 현금 200만원을 내고 등록함. 현재 그 곳에서 진학에 필요한 일체문제를 책임지고 진행 중임
- 그러던 중 마칭이 필리핀출신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는 사실이 어머니에게 알려졌고,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서 센터에 찾아와 남자친구를 만나서 질책함. 마칭의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자취하던 집도 빼서 어머니 집으로 옮김
- 어머니와 마칭을 차례로 면담하여 당분간 진학에만 신경쓰고 남자관계를 정리할 것을 권유하여 양쪽을 안정시킴. 남자친구에게도 당분간 관계를 정리할 것을 권유하여 정서안정 유도함
- 지난 4월에 치른 토픽시험 결과 발표(5월 25일)에서 원하던 등급인 5급을 받아 진학 대행사를 통해 국민대학교와 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에 입학 서류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임. 본인은 외교관의 꿈을 꾸고 있고 자국어인 중국어는 물론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스페인어까지 통달 하고자 함
관련법령 및 정보
평가 및 의의 - 사회의 그늘 속에서 방황하는 중도입국 청소년 지도 손길 필요:
현재 한국에서 진학을 하려는 상당수의 중도입국 청소년이 방황을 하고 있다. 언어능력 부재로 힘들어 하여 또래의 같은 처지인 친구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술, 담배, 인터넷 중독으로 방황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마칭의 경우도 이런 친구를 알게 되어 힘들었다고 한다.
-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진학지도 서비스 강화하고 불법 브로커(업체)들을 단속해야 한다.:
진학(유학)대행사들은 대학진학을 위하여 입학원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유학생 스펙을 만들어주고 1회 컨설팅 비용으로 30~200만원 이상의 많은 돈을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어렵게 부모들이 한국에서 번 돈인데 이를 노리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무료 진학상담실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도 존재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 중도입국 청소년들 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해야 한다.: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학교에서는 진학이나 검정고시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우선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해 보인다. 한국에서 방황하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잡아줄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진학지도 프로그램이 더 늘어야 하는 이유다. 센터에서 선생님들이나 기관종사자들과의 갈등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힘들어하기도 한다. 이들에게 공부뿐 아니라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나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주는 역할이 더욱더 필요한 이유다. 인성을 잘 배우면 공부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인성이 잘못되면 공부를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동포의 자녀지만 처음부터 관광 비자로 단기입국(C-3)하여 한국어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쉬웠음. 중도입국 청소년의 경우 진학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이주배경아동청소년 센터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비자를 6개월 이상 장기로 바꿔 주었으면 한다.
상담지원단체 글로벌미션센터
작성자 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