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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외국인 주민,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 한국사회에 실질적으로 통합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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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1,814회 작성일 16-02-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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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 한국사회에 실질적으로 통합되어 있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경기도 외국인주민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안산, 화성, 포천 등 경기도내 7개 외국인밀집시군 외국인 560명 조사

한국인 친구에 대한 신뢰감, 타국적 친구보다 앞서

인종·피부색에 따른 차별 주의를 기울여야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발표한 도내 외국인 주민 560명을 대상으로 한 “2015 경기도 외국인주민 사회통합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은 생활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한국사회의 통합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의 체류기간은 장기화되고 있었으며 가족 동거율은 증가되고 있었다. 한국의 정치사회현안에 대한 관심, 모임 참여도, 매체 이용률이 높고, 이웃과 한국인 친구에 대한 신뢰도, 동네 소속감, 삶의 만족도, 존중감도 높게 나타났으며, 영주거주를 희망하는 규모도 증대되는 등 실질적인 사회 통합이 매우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외국인 주민 560명 가운데 5년 이상 체류자는 21.1%에 달했다. 단독으로 거주하는 비율은 14.5%에 불과했으며 동거인 중 가장 큰 규모는 가족으로 35.5%에 달했다. 69.9%의 응답자들이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비율도 84.3%에 이르렀다. 영주거주를 희망하는 비율도 29.3%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주민의 사회 자본 범위가 자국민을 넘어 한국인 집단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신뢰하는 대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인을 제외한 친구(57.1%)보다 한국인 친구를 신뢰한다(65.3%)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긍정적인 답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활 환경 자체는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응답자 560명 가운데 14.3%는 실업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71.7%는 월수입이 1~2백만 원 사이였으며, 주거전용시설 거주 비율은 24.5%에 불과했다. 특히 언어 및 경제적 자립 등 기본적인 생활의 어려움이 컸고, 2세대에 해당하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인종/피부색요인이라는 점도 확인되었다.

 

조사를 총괄한 오경석 소장은 외국인주민들은 매우 능동적인 매체 이용자들로, 매체 이용률이 높을수록 이웃/한국인 친구를 신뢰하고, 각종 모임 참여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주민의 사회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그동안 간과해온 사이버 공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외국인 주민 소셜 미디어 유저들을 정책의 키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생활 세계 및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한 대책 마련과 외국인 정책의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으로, 한국 전체 외국인 주민의 31.8%에 해당하는 5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외국인 인권정책 전담 개발기관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사회통합정책 수립을 위해 올 3월부터 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 인프라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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