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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 경기도, 전국 최초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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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2,326회 작성일 13-06-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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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기사전문 : http://www.gyinews.co.kr/ArticleSearchView.asp?intNum=10337&sWord=경기도,

전국 최초의 외국인 인권지원센터가 국내 외국인 최다 거주 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 문을 연다.

 

1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인권에 기반을 둔 외국인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기관으로, 앞으로 경기도 외국인 인권정책의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외국인 정책은 일자리 상담, 한국어 교육, 결혼이주여성 지원 등 한국사회 적응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 왔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인권에 기반을 둔 외국인 정책을 개발해 보다 실효성 높은 외국인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센터는 우선 외국인복지센터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인들이 일하고 있는 사업장 등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인권 보호 및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한다.

 

이와 함께 일선 현장에서 외국인을 지원하고 있는 각종 지원기관의 정책 추진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도 제작해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도모한다. 

 

아울러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권의식을 확고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교육과 외국인 인권침해 예방 홍보 등을 실시한다. 또 공공기관, 지역사회, 국제사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욱 완성도 높은 정책을 개발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이어 이주민의 인권과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개소 기념 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는 문경란(서울시인권위원장), 양기호(성공회대), 이재준(도의원), 이라(경기도의원), 이란주(아시아인권문화연대), 마붑(프리포트), 소라미(공감), 박경태(성공회대) 등 각계각층의 외국인 인권 전문가들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가치와 의미,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주제 발표에 나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지자체 주도의 다문화정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현행 결혼이민자와 다문화자녀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외국인근로자와 재외동포 등 다양한 유형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양 교수는 또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지역주민과 함께 해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자를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 역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국제 수준에 부응하는 지자체 중심의 외국인 인권 정책 기본 틀을 만들고 중앙정부 중심의 현행 이주민 지원 정책 기조를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센터의 역할에 공감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2010년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하였으며, 2011년 8월 경기도의회 이재준ㆍ원미정ㆍ문경희 의원은  '경기도 이주민 인권 지원에 관한 조례안'를 발의하여, 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외국인 기본계획수립·시행했다. 또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 서포터스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인권지원 정책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이주민의 인권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이주민 인권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인권침해 시 법률상담지원, 언어지원, 정보제공, 안전쉼터 등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